페어팩스 카운티 카지노 설치 법안 논란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에 카지노를 설치할 수있도록 규제를 완화한 법안이 추진돼 논란을 불러오고 있다. 현행 버지니아 카지노 규제법률에 의하면, 시티 정부 관할 행정구역에만 카지노를 설치할 수 있다. 데이빗 마스덴 상원의원(민주, 버크)와 우렌 윌리엄스 하원의원(공화, 스튜어트)이 상하 양원에 각각 제출한 동일법안에 의하면, 인구 100만명 이상의 카운티 정부 관할 행정구역도 카지노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예외조항을 포함하고 있다. 페어팩스 카운티는 버지니아에서 유일하게 인구 100만명 이상을 보유하고 있어, 이 법안은 사실상 페어팩스 카운티 카지노 허용 법안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법안에는 또한 실버라인 메트로 전철역과 0.5마일 이내에 위치하고 덜레스 공항과 벨트웨이 사이의 주상복합건물 프로젝트에 포함시킨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이같은 조건을 충족시키는 곳은 레스톤 타운센터와 휠레-레스톤 이스트 전철역, 헌던 이노베이션 센터 전철역 뿐이다. 법안을 상정한 마스덴 의원은 상원금융위원회의 경제개발및자연자원소위원회 위원장이라서 상원 통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법안은 양당이 초당적으로 추진하는 것처럼 보여도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최종 성사 여부는 미지수다. 마스덴 의원도 "올해 통과가 어렵겠지만, 내년에도 재상정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원 의회를 통과하고 글렌 영킨 주지사가 서명하더라도,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가 별도의 표결을 거쳐야 한다. 또한 페어팩스 카운티 주민을 대상으로 주민투표에 회부해 투표 유권자 과반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최종적으로 확정된다. 윌리엄스 의원은 "북버지니아에 카지노가 설치되면 지역경제가 획기적으로 성장할 것"리면서 "보수적인 주민들이 우려한다는 사실을 잘알고 있지만,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개발을 촉진하는 효과를 충분히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프 맥코이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장은 "카지노 이슈는 페어팩스 카운티 정부의 이슈가 아니다"라면서도 "법안이 통과된다면 수퍼바이저위원회 표결과 주민투표를 거쳐야 한다"고 논평했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페어팩스 카운티 페어팩스 카운티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장